“자신이 좋아하는 일 찾아 즐겁게 일하는 것이 중요” (경향신문)
등록일 l 09-05-20 10:45 조회 l 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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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현씨는 어려서부터 라디오를 조립하며 엔지니어의 꿈을 키워왔다. |김지환기자



<b>“자신이 좋아하는 일 찾아 즐겁게 일하는 것이 중요”</b>


ㆍIQ 157 최주현씨에게 듣는 ‘영재교육’

상위 2% 천재들의 모임 ‘멘사(MENSA)’ 회원들은 특별할까. 처음부터 머리가 좋아 공부도 잘 하는 건 아닐까.

이른바 천재들로 불리는 멘사 회원들의 직업은 의사, 교사, 만화가, 택시운전사, 학생 등 다양하다. 이들의 공통된 생각은 ‘타고난 영재지만 노력 없는 성과는 없다’이다. IQ 157의 천재 최주현씨(27)로부터 천재들만의 공부비법(?)을 들어봤다.

“명문대요? 저도 고등학교 때 남들처럼 밤새면서 공부했는 걸요. 머리가 좋다고 꼭 공부를 잘 하는 건 아니죠.”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 자동화그룹 선임으로 근무 중인 최씨는 명문대로 불리는 ‘SKY’ 출신이 아니다. 단국대 전자 컴퓨터 공학부가 그녀의 최종 졸업장이다.

“남들과 다른 거요? 아마도 초등학교 때부터 납땜을 해가면서 제가 직접 AM라디오를 만들었던 것이 또래 아이들과 조금 다른 점이겠죠.”

최씨는 어려서부터 아이큐가 높다는 얘길 들었지만 또래 친구들과 비교해서 남다르게 공부를 잘 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재능대 전자과 교수로 재직 중인 아버지(최기열·55)의 피를 이어받아 어려서부터 라디오, 시계 등 온갖 전자제품을 만져본 정도가 조금 다를 뿐이었다.

“생일만 되면 아버지의 전자조립 장난감이 기다려졌어요. 집에 고장 난 전자제품은 모두 뜯어볼 정도로 제겐 흥미로운 놀이거리였죠.”

딸 셋의 딸부자 집에서 둘째로 태어난 최씨는 어려서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일찍 찾은 게 중요했다고 말한다. 아이큐가 높다고 중·고등학교 시절이 특별하진 않았다.

명문대 입시를 위해 특목고를 지원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수능시험을 본 뒤 기대치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재수를 선택하지 않았다. 최씨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했던 분야를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했다.

“어려서부터 라디오를 조립하던 버릇은 대학엘 가서도 마찬가지였어요. 회로기판을 조립하고 연결해서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저에겐 기쁨이었거든요.”

최씨는 졸업 작품으로 센서로봇을 만들었다. 프로그램을 입력해 관절 등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이었다. 여자가 귀한 공대에서 최씨가 인정을 받았던 것도 평소에 갈고닦은 실력 때문이었다.

최씨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삼성에 입사하게 된 이유도 크게 다르지 않다. 명문대 출신의 동료들도 많지만 그녀는 자신의 분야에서 만큼은 어느 누구보다도 당당했다.

“삼성은 입사절차가 다양하다는 걸 알았어요. 무조건 머리가 좋다거나 학벌이 좋다고 입사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면접만 5번을 볼 만큼 일의 적성 여부가 대단히 중요하게 평가됐어요.”

현재 최씨가 하는 일은 반도체 자동화 공정을 관리하는 일이다. 어려서부터 기기판을 조립하던 최씨가 꿈꿔온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천재로 분류되는 멘사회원들이 모두 인생에서 성공을 이루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명문대 졸업생도 있지만 백수도 있어요. 그건 천재가 아닌 일반 사람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최씨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한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자기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한다.

“멘사 회원 중에서도 스스로 똑똑하다거나 잘났다고 생각하면서 외로워하는 분들이 많아요. 때로는 세상을 증오하는 경우도 있죠.”

최씨는 쉬는 날만 되면 오히려 더 바쁘다. 자신이 맡은 멘사코리아 홍보분과 일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사회적 공헌사업을 기획해 섬지역 아이들에게 직업교육 등을 하면서 멘토 역할을 하는 것이 최씨의 역할이다.

“세상에 천재는 없다고 봐요. 조금 머리가 좋은게 인생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진 않아요.중요한 건 자기가 맡은 일을 얼마나 사랑하고 좋아하느냐에 달린 거겠죠.”

▲멘사코리아는?
상위 2%의 IQ면 가입…회원 약 1000명

멘사는 변호사인 로란드 베릴(Roland Berrill)과 과학자이자 법률가인 랜시웨어(Dr. Lance Ware)에 의해 높은 IQ를 가진 영리한 사람들을 위해 1946년 영국에서 창설됐다. 본래 목적은 비정치적이고 모든 인종과 종교적 차이로부터 자유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멘사는 전체 인구 대비 상위 2%의 IQ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멘사코리아는 1996년 7월부터 시작됐으며 이후 정기 테스트를 통해 현재 약 1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멘사코리아 아이큐테스트(http://www.iqtest.dk)서 140점 만점을 받았다면 멘사 회원에 도전해 볼 만 하다.

<김지환기자 [email protected]>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5200200275&code=9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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