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모임 ‘멘사코리아’의 애환(중앙일보)
등록일 l 08-10-12 21:58 조회 l 10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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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모임 ‘멘사코리아’ 원유빈씨가 털어놓은 애환
일간스포츠|신화섭 기자|양광삼 기자|2008.05.12 09:00 입력 ‘머리 좋아지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높은 IQ’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천재들의 모임‘이라는 ‘멘사(MENSA)’다.
1946년 영국에서 창설된 멘사는 ‘상위 2%의 IQ를 지닌 사람들의 모임’으로 한국에서는 1998년 공식 출범해
현재 1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멘사 회원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어떻게 하면 그들처럼 머리가 좋아질 수 있을까.
한 언론사 마케팅팀에서 일하고 있는 원유빈(34) 멘사코리아 홍보분과장을 만나
회원들의 특징과 남모를 애환 등에 대해 들어봤다.


▲멘사, 그들은 누구인가

멘사는 라틴어로 ‘둥근 탁자’라는 뜻이다. 정치와 인종, 민족, 종교를 초월한 ‘평등주의’를 표방한다는 의미다.
회원이 되려면 서울 등지에서 매달 실시되는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총 40문항을 20분 동안 풀어 IQ 148을 넘으면 회원 자격을 얻는다.
만점은 170. 문제 유형은 흔히 학교에서 치르는 ‘IQ 테스트’와는 크게 다르다.
원 분과장도 학교 때 IQ는 139였지만 2005년 멘사 테스트에서는 160을 받아 회원이 됐다.

‘멘사 회원들의 특징을 통해 머리 좋아지는 법을 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원
분과장에게 “회원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우리도 궁금하다.
전문가들이 조사를 해줬으면 좋겠다”였다. ‘평등주의’를 위해 그런 데이터는 작성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원 분과장은 자신이 느낀 회원들의 특징들을 하나 둘씩 나열했다.
우선 전체 회원 중 남자가 70% 정도이고, 연령은 중학생에서 장년층까지 다양하지만 20대가 많은 편이다.
직업 역시 의사 공학박사 사업가 디자이너 등 각양각색이지만, 그나마 IT와 프로그래머 계통이 많이 눈에 띈다.
학력은 KAIST와 서울•연•고대 등 이른바 명문대가 많지만, 고졸이나 대학 중퇴자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회원들 대부분이 카드나 보드 게임 등 머리 쓰는 놀이를 즐긴다. 숫자와 도형, 추리력과 관련된 게임을 좋아하며,
복잡할수록 더 파고 들고 집중한다. 10가지 단계를 한 번에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다른 공통점은 “논쟁을 즐긴다”는 점. 원 분과장은 “서로 논쟁이 붙으면 정말 심각하다.
주로 과학 수학 물리에 관한 내용이다. 무엇이든 깊게 빠져 들고, 잠도 몰아서 잔다.
솔직히 성격이 좀 유별난 사람들이 많다”며 웃었다.


▲멘사, 숨기고 싶을 때도 있다

머리가 좋으면 사회 생활이 좀더 편할까. 원 분과장은 “아무래도 같은 과제를 같은 시간 내에 좀더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판단력과 추리력 인지력 등을 동원해 규칙을 도출하고 결론을 예측하는 과정이 빠르다”고
회원들의 특징을 전했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 선망의 대상인 그들도 자신이 멘사 회원임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원 분과장은 “일반적으로 멘사 회원들에 대해 머리가 좋으니 건방져 보인다는 반감을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나 또한 회사에서 ‘멘사라면서 이런 것도 못하냐’는 핀잔을 자주 듣는다”고 숨겨진 애환을 털어 놓았다.
이어 “그래서 회원들끼리 축구 당구 음악 등 다양한 소모임(SIG) 활동을 통해 서로 동질감을 느끼고,
사회 봉사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멘사 회원들이 강조하는 말은 “멘사에 머리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멘사가 천재는 아니다”라는 것.
원 분과장은 “IQ는 감수성과 기억력 등은 배제한 채 잠재력을 측정할 뿐이다.
따라서 능력을 발휘하려면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며 “공부 잘 하는 사람의 성공 확률은 50%이지만
머리 좋은 사람은 20%에 불과하다는 말도 있다.

의학적으로도 입증됐듯 뇌 세포는 쓰면 쓸수록 정보를 주고 받는 능력이 개발되므로,
평소 끊임 없이 생각하고 머리를 녹슬지 않게 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신화섭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양광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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