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HOME 홍보센터 대중매체소식 |
|
파일 첨부.... 4강 신화를 일궈낸 2002 한·일 월드 컵의 이모저모를 직접 멀티미디어 CD로 만든 어린이가 있어 화제다. 서울 삼전초등 4학년 윤준영 군이 그 주인공이다. 윤 군은 최근 학교 친구들에게 200여 장의 ‘월드 컵 기념 CD(2002 Worldcup Memorial CD)’를 선물했다. 방학 직전인 7월 중순부터 ‘나 홀로’ 작업을 시작, 보름만에 뚝딱 만들어낸 CD다. “월드 컵 때는 정말 신났어요. 우리 나라가 그렇게 자랑스럽게 느껴진 적이 없었죠. 거리 응원을 하며 솟구쳐 올랐던 감동(감동)과 기억들을 차곡차곡 정리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방학을 맞아 시간 여유가 생긴 윤 군은 우선 인터넷을 통해 신문·잡지나 스포츠 전문 사이트 등을 ‘이 잡듯’ 뒤지고 찾았다. 월드 컵에 관한 글이나 사진은 물론, 심지어 엽기 만화나 유머까지도 빼놓지 않았다. 이렇게 검색한 5000여 장의 사진들은 ‘태극전사 화보’ ‘히딩크 화보’ ‘슬라이드쇼’ ‘코믹 축구’ ‘바탕화면’ 등 5개 메뉴로 분류됐다. 또 검색된 기사나 관련 글은 ‘월드 컵 결산’ ‘월드 컵 메모리얼’ ‘태극 전사 프로필‘ ‘월드 컵 알기’ ‘히딩크 어록 및 인터뷰 모음’ 등의 메뉴에 보기 좋게 나눠 실렸다. 거리 응원을 뜨겁게 달궜던 붉은악마의 응원가 14곡도 MP3로 담았다. DB(데이터베이스) 작업을 끝낸 윤 군은 포토샵·플래시·나모웹에디터 등의 저작 도구를 사용해 이들 데이터를 멀티미디어 교육용 CD로 편집했다. 웬만한 어른들도 엄두를 못 낼 작업이지만 “2살 때 한글을 깨우치고 3살 때 이미 아래아한글을 사용했다. ”는 멘사(MENSA) 회원 준영이에겐 ‘식은 죽 먹기’였다. 준영이는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잘 만들었다고 칭찬을 해줄 때 참 기뻐요. 제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청해 주시면 다른 초등학교에도 무료로 나눠드릴 생각이예요. ”라고 말한다. “로봇 과학자 윤송이 박사를 가장 존경한다. ”는 준영이의 꿈은 명령하지 않아도 사람의 생각을 알아채는 인공 지능 운영 체제를 만드는 것. 6살에 미·적분 수학을 끝내고 1학년 때 정보처리기능사가 된 윤 군이라면 단지 꿈만은 아닐 듯하다. /이재준 기자 [email protected]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