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졸린 눈을 하고 점심으로 라면을 먹다가 떠올린 뻘문제.
20XX년, 전세계는 하나의 국가로 통일이 되었습니다.
통일 세계정부의 수장은 나라가 하나가 되었으니
전세계의 언어를 통일시키려고 했습니다.
당연히 전 세계의 언어학자들은 반대했습니다.
예를 들어, '에스키모족은 눈을 표현하는 단어가 37개나 되는데
그외 언어권에서는 10개가 안된다.
단 하나의 언어로 각 민족의 문화와 사상을 표현하는 언어의 뉘앙스를 다 전달할 수 없다!'
라는 논지였지요.
그러나 수장은, 단어나 표현이 모자라면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서라도,
누락되는 표현이 없게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여기서 문제.
1. 이론상으로, 전세계 모든 언어의 모든 표현을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언어를 만들 수 있을까요?
2. 이론상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는 존재할까요?
메르헨틱 해 보이는 문제지만, 답은 명백하게 존재합니다.
새로이 만들어지는 언어의 실용성 같은 것은 논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