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말했던 문제입니다.
작성자 l 김일하 [fund] 등록일 l 04-08-06 16:49 조회 l 3056
시간의 미스터리  -출처 : 공주대학교 과학영재교육센터 일반 자료실-


추리공원에서 20일 전에 실종된 김성종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시체는 흙속에 묻혀 있었는데 약간 부패한 상태였다. 시체 부검결과 1번 목뼈, 오른쪽 갈비뼈 6개, 왼쪽 갈비뼈 8개가 골절된 상태였다. 

20일 전 김성종을 마지막으로 본 사람은 대학교 동문 선배들이었다. 신입생 환영회 술자리에서 본 것이 마지막이었다. 김성종은 저녁 7시 30분경 술자리에 나타나 허겁지겁 삼겹살에 소주를 먹었다. 8시경 안주가 바닥났음으로 늦게 온 김성종은 더 이상 삼겹살을 먹지 못했다. 

밤 10시경 노래방에서 나왔을 때 술에 취한 김성종이 행패를 부리자 선배들이 추리공원 안에서 집단으로 구타한 사실이 있었다. 선배들에게 심하게 맞고 난 김성종이 어디가로 사라졌다는 것이 동문 선배들의 주장이었다. 
2시간이 지난 밤 12시경 동문 선배 중 한명인 백휴가 김성종을 등에 업고 추리공원 입구에 서 있는 것을 몇 사람이 목격했다. 

백휴의 진술은 2차가 끝난 밤 12시 경, 집에 가려고 하는데 추리공원 입구에 김성종이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채 쓰러져 있어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업고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김성종을 길가에 내려놓고 택시를 잡으려는 사이 김성종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정신을 차리고 어딘가로 간 것 같다는 진술이었다. 

경찰의 조사결과 백휴와 선배들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김성종의 시체 부검결과 소장은 비어있었고 위에서 삼겹살 성분이 검출되었다. 삼겹살을 먹은 지 2시간 정도 경과한 상태에서 사망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삼겹살을 먹은 지 2시간이 지나 사망했다면 폭행을 당한 밤 10시경과 맞아 떨어졌다. 
경찰은 선배들이 이후 김성종의 시체를 어딘가에 방치했고 성격이 치밀한 백휴가 혼자 현장으로 돌아와 김성종의 시체를 업고 추리공원 안으로 들어가 땅 속에 묻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그러나 백휴는 자신이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김성종을 업고 있었을 때는 분명 김성종이 살아있었고 그 이후에는 구타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선배들은 밤 12시 이후 모두 알리바이가 있었다. 백휴는 밤 12시 30분부터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었는데, 30분 내에 혼자 시체를 공원 안으로 업고 가 땅을 파고 시체를 묻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재판이 시작되었고 김성종의 사망추정시간을 놓고 변호사와 검사가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김성종이 삼겹살을 먹고 나서 2시간 뒤 죽은 정황으로 봐서 백휴와 선배들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았다. 소화가 느린 삼겹살이 완전히 소화되려면 6시간 이상이 필요한데 김성종의 십이지장은 비어 있었고 위에서만 먹은 지 약 2시간 정도 된 삼겹살이 검출되었다. 

재판의 1심에서 선배들에게 과실치사, 백휴에게는 과실치사와 시체유기죄가 선고되었다. 
2심에서 변호인 측은 새로운 반격을 준비해야만 했다. 하지만, 사람이 맨손으로 때려서는 1번 목뼈, 오른쪽 갈비뼈 6개, 왼쪽 갈비뼈 8개가 골절되기 힘듦으로 자동차나 다른 사고에 의한 사망일 가능성이 높다는 부검의의 의견을 그대로 반복하는 수밖에는 없었다. 기성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김성종의 사망시간이 문제였다. 변호인 측에서 여러 곳에 자문을 구했지만 모든 부검의가 삼겹살을 먹고 2시간 뒤 죽은 것이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변호인 측이 조은비 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왔다. 김성종 사망시간의 허점을 찾아 찾아달라는 내용이었다. 
사건을 검토하고 난 조은비 요원은 선배들과 백휴가 범인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열 명의 범인을 놓치는 한이 있어도 한 명의 억울한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되었다. 

조은비는 김성종이 밤 10시경에 사망한 것이 아닌, 밤 1시 이후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했다. 조은비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선배들과 백휴에게 살인죄가 아닌 폭행죄가 선고되었다. 
이후 진범이 잡혔고 김성종이 살해된 시간은 밤 1시경으로 확인되었다. 

김성종이 저녁 8시에 삼겹살을 먹고 밤 1시에 죽었다면 위는 비어 있어야 했고 십이지장에 소화가 거의 완료된 삼겹살 성분이 남아 있어야 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그렇지 않았다. 




***문제:이 사건의 핵심인, 사망시간과 삼겹살 사이에는 어떤 미스터리가 있는 것일까?*** 

http://mensakorea.org/ 의 멘사kin님께서 올리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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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하 [fund] 04-08-06 17:26
 
  답 아시는 분은 안다고 하시고 답 올리지 말아주세요.
오동명 04-08-06 19:12
 
  이거 무슨 사이트에서 정기적으로 올라와서 뭐 답맞추면 뭐 주는 문제 그런거였던것 같네요
김일하 [fund] 04-08-06 19:15
 
  분명 맨 아랫줄에 멘사에서 올렸다고 되있는 데요>?
천승환 04-08-06 20:14
 
  국정원 퀴즈 이벤트 문제였습니다..
유영훈 [ssggoma] 04-08-06 22:55
 
  알콜인가요?
아.. 취중이라 생각나는게 저것뿐... ^^;;
김일하 [fund] 04-08-06 23:29
 
  그런데 중요한건 답을 아시는 분이 계시는지... 아신다면 그 답이 몇줄인지 알고 싶군요.
참, 의외로 답이 간단한지, 아님 좀 복잡한지도...
천승환 04-08-06 23:36
 
  답은 두어줄정도.. 간단합니다.
저는 세가지 정도 생각했는데 정답은 아니더군요..
김일하 [fund] 04-08-07 10:41
 
  그럼 답은 [삼겹살의 소화정도로 보아서 사망시간은 8시라고 추정하게끔 한 선배들은 거짓말을 한 것이며 사실은 11시에 사망 한 것이다.] 이 정도...? 그런데 이상한건 20일 전 일이라고 했고 부패가 좀 됬는데 검식결과를 믿어야 할지 그 20일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건지...
천승환 04-08-07 12:16
 
  선배들이 그런 것이라면 10시가 되겠죠.
하지만 '진범이 후에 잡혔고 1시경으로 확인' 됐습니다..
제가 생각했던건..

1. 10경 구타당할때 목뼈가 부러졌거나(그러나 12시에도 살아있었음..)
갈비뼈땜시 소화가 안됐거나.. 여튼 10경 구타때문에 소화가 늦어졌을 확률..
2. 먹은걸 그대로 오바잇하고 시간이 지나 그걸 다시 먹었다.. ㅡㅡ (엽기..)
3.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소화활동이 정지에 가깝게 되기 떄문에 1시까지 소화되지 않았다..
김일하 [fund] 04-08-07 13:32
 
  갈비뼈 때문에 소화가 안됬다라....글쎄요... 이건 잘 모르겠고.
3번의 경우에는 어느 의사에게 가도 모두 2시간이라고 했잖습니까. 의사들이 그런것을 감안했겠지요. 그 점을 생각 했는데 제 글에 검식결과를 믿어야 할지 모른다고 되어있잖아요. 그러니까 의사들이 말한 것은 모두 계산된 결과라 보지 않으면 안되죠.
선배들이 범인이 아니고 삼겹살을 비롯한 진술들이 거짓이 아닐까 하고 말한겁니다. 1의 2시간 전이면 11시니까요.
즉, 선배들은 삼겹살을 안 먹이고 구타만 했거나 구타도 안 했으며 사실은 진범에 의해 11시 이후에 죽었으며 11시에 삼겹살을 먹었다 가 되겠지요
김종주 [hansolpcs] 04-08-07 13:47
 
  <a href=http://www.nis.go.kr/kr/board/BoardEViewFrame.jsp?cmd=view&menu_id=M10090400&seq_no=28&cr_tp=31&cr_pg=2&cr_ptp=1&num=28&type=A target=_blank>http://www.nis.go.kr/kr/board/BoardEViewFrame.jsp?cmd=view&menu_id=M10090400&seq_no=28&cr_tp=31&cr_pg=2&cr_ptp=1&num=28&type=A</a>
천승환 04-08-07 14:17
 
  삼겹살을 먹은지 2시간이 안되어 죽었다 = 소화시간이 2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술을 과도하게 먹으면 소화속도가 느려지거나 거의 정지된다..
그래서 오랜 시간 남아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해본겁니다..

그 선배들이 범인이 아니란건 본문에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12시까지 김성종은 살아있었죠..

여튼 탁상공론입니다. 답은 나와있으니까요.. 
 
김일하 [fund] 04-08-07 22:44
 
  저녁 8시경 술과 같이 삼겹살을 먹은 김성종이 곧 오바이트를 한 뒤 행적이 확인되지 않은 밤 11시경 다시 술과 삼겹살을 먹었다. 그래서 사망시간인 밤 1시경 위에 먹은 지 2시간 된 삼겹살이 남아있었다.
--------------------------------------------------------------------------------오바이트;; 흠... 오바이트 보다는 누가 칼로 째서 빼내지 않았나 생각해봤고... 오바이트는 전혀 생각도 못 했네요. 11시경 다시 삼겹살을 먹었다는.... 맞은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틀잔아!!!  아;; 이 문제 150짜리라던데 ;; 난 150이 안되는 건가
조계용 [jky815] 04-08-14 00:06
 
  김성종은  노래방에서  노래도 부르고 에너지를 썼을 가능성과 구토로 인한 음식물 배출이
여간 찜찜하게 여겨 지는데요? 세밀하게 기제해주시면 편할 텐데...
최낙근 [choing176] 04-08-14 00:55
 
  근데....  좀 억지같네요...ㅡ.,ㅡ;;; 오바이트라니.....ㅡ.,ㅡ;;;; 다시 삼겹살을 먹었다고...???
어디서???? 술취한채 어디가서 혼자 삼겹살을 먹었을까요....?? 이게 더 문제 같네...ㅋㅋ;;
서정희 [felicity] 04-08-15 01:32
 
  상당히 억지스럽네요 ㅋ
천승환 04-08-15 02:22
 
  국정원에 항의하세요 :)
강봉구 [ulummazoa] 06-01-06 15:46
 
  아마도 차에 치여서 죽은거에요 ...
백휴가 잠시 내려놓은 사이 어떤 놈이 데려가서 차갔다가 뭉갠거죠...
뭉개질때 소장이 눌려서 다시 음식물이 위 쪽으로 밀려 올라간거에요....
그런다음 그 범인은 다시 땅을 파고 묻어논거죠. 백휴가 걸리길 바라며
임다훈 [deg4550] 06-11-21 19:14
 
  그때는 4시간이 지난후며 4시간이 지났을때 소장에 있던것이 다시 위로 올라간다는 것은좀
그건 그냥 먹고 2시간 뒤에 죽었다고 하는 것이 낳을듯
양서진 [suhjin92] 07-10-04 23:56
 
  여기서 주목하라 이 본래 문제 올린 사람 아뒤가 멘사 KIN 즉 멘사 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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