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멘산이 가르쳐 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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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1 킬로, 서쪽으로 1 킬로, 북쪽으로 1 킬로 갔더니 원래 그 자리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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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이 북극 말고 또 있을까?
며칠만에 다시 돌아와서 읽어 보니 여러가지 답변이 달려 있군요. 계속 다시 생각해 볼 수록 재미 있는 문제군요.
위 문제에 대해서 여러가지 답들이 올라왔읍니다. 아참 위 문제의 정답은 무조건 "북극말고 또 있음"이 정답이구요.
풀이방법은 제가 제안한것까지 총 4가지의 답이 나왔는데요, 출제자가 원한 정답은 추연희님의 답이군요. 물론 문제 자체에 문제가 가지고 있는 구체적인 가정이 나와 있지는 않지만요. 그외 제답이나 다른분들의 답은 약간의 무리(?)가 있는 답이구요. 하지만 여러가지 상상력을 동원해 볼 수 있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1. 추연희님 답.
극점 주위에서 계속 서나 동으로 가면 제자리에 올수 있다는 걸 이용한 답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댓글을 보시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는 답이 있군요. 그런데 제생각엔 남극에서 북쪽으로 1159미터 지점 뿐만 아니라 1080미터지점, 등 무척 많은 지점이 있읍니다.
2. 제가 낸 답.
500미터 높이 절벽같은곳을 이용하면 서쪽방향으로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동안에 1킬로를 이동할 수 있고 지오이드상에서는 같은 지점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 답입니다.
하지만 지구상에 높이가 정확히 500미터인 절벽이 있다는 보장도 없고 빌딩들도 마찬가지이니 무리가 있는 답입니다. 상상은 해볼수 있지만요. 그리고 절벽을 수직으로 올라가는 과정을 "간다"는 표현을 쓸 수 있느냐하는 문제도 있구요.
3. 최윤주님의 답
반경 740미터(정확한지 모르겠네요)의 구가 지구상에 있다면 그 구위에서 이동하면 된다고 합니다. 정확한 계산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요.
그런데 이것 역시 지구상에 그런곳이 존재하는지 모르겠구요(있을지도...) 역시 제가낸 답과 비슷하게 조그마한 구 위에서 이동하는게 문제에서 주어진 거리의 이동과 같은가하는 문제가 있읍니다.
4. 김동인님의 답
극미의 세계에서 이해하려고 시도한 답입니다. 위에 댓글을 읽어보세요.
실제적으로 보면 저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점과 거리의 상식을 깨버린 답변이므로 가장 무리가 있는 답이라고 봅니다만, 상상력과 모험정신이 많은 답이군요.
이미 정답은 나와 있읍니다만, 더 이상의 상상력은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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