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상은 원래 문제랑 같습니다. 재미를 위해 약간 바꾼 것도 있지만 결국 문제와 답은 원본 문제와 같습니다.
세 명의 똑똑한 죄수가 있다. 그들은 모두 무기징역인데, 어느 날 교도소장이 한 제안을 한다.
그 내용은 지금 교도소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자세히 좀 말씀해 주시죠.'
'그러니까, 저기 흰 모자 3개와 검은 모자 2개가 있는데 안대를 한 채로 하나씩 씌워 줄 것이다. 그러고 나서 안대를 풀고 3초의 기회를 주마. 3초 동안 가만히 있으면 이대로 징역을 살면 되고, 검은 모자를 썼는데 탈출을 시도한다면 저기 있는 문지기가 그 자리에서 쏴 죽일 것이다. 그러나 흰 모자라면 그대로 석방이다.'
'잠깐, 3초면 저기까지 가기에 너무 짧지 않소?'
'3초를 세기 전에 뛰어가기만 하면 된다. 3초가 되기 전에 뛰어갈지 안 뛰어갈지 결정하는 것이다. 알겠나?'
'좋소'
세 명의 안대를 씌우고 모자를 씌워 주었다. 그리고 안대를 풀었다. 모두 자신의 모자는 볼 수 없지만 다른 사람들의 모자는 볼 수 있다.
'10초 후에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10. 9. 8. 7. 6. 5. 4. 3. 2. 1.'
'1.... 2.... 3'
3을 외치자마자 세명이 동시에 뛴다. 어떻게 될까?
답 : 세명 다 석방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보면, 검검흰 검흰흰 흰흰흰이 있다. 검검흰일 경우는 흰모자를 쓴 사람이 나머지 사람들의 모자를 보고 1을 세자마자 뛰었을 것이다.
검흰흰일 경우를 생각해 보자. 흰색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음 검은색과 흰색이 있군... 내가 검은색이라면 저 흰모자 쓴 놈이 곧장 뛰었을텐데 안 뛰잖아? 그럼 나도 흰색이로군'
이러면서 2를 셀 때 뛰어나가게 된다
흰흰흰일 경우를 생각해 보자.
한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내가 검정색이라면 저 두 명이 둘을 셀 때 뛰어나갔을 텐데 안 뛰는군 그렇다면 나도 흰색인게 분명해'
하면서 3초째에 뛰어나가게 된다...
결국 맥락은 미친개 사살문제와 비슷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