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재 -
호수가 그곳에 있는 이유는
호수의 물이 흘러 내리거나 마르지 않아서 입니다.
뭔 쌩뚱맞은 소리냐구요 ?
그 어떤 무엇이건 그자리에 존재하는 이유는
존재를 방해하는 어떤 과정이 없었기에 존재가 가능한 것이라는 소리입니다.
가령,
생물의 경우
종족번식의 능력이 약하거나
종족번식에 강한 방해요소가 되는 환경에 처해있거나 하는 종은
우연히 발생했다 하더라도 결국 존속하지 못합니다.
무척이나 환경적인 요소가 적합하거나 스스로의 자율적 본능력이 강해야
존속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지금 지구에 인류가 번성하여 만물의 영장위치에 오른 이유가
바로 그러한 본능이 타 종에 비해 우월하기 때문이죠
- 자아 -
이 것 역시
우리가 존재하기에 있는 것입니다.
움직이고 있는 자동차를 보며
엔진이 자동차에 왜 있는가 ? 를 묻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엔진이 있기때문에 자동차가 움직일 수 있는 것이죠
인간역시
자아가 있기에 우리가 존재하고 움직이는데
우리 스스로가 자아를 묻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의문은
자아가 무엇인가 ? ... 이것이 아니고
우리가 왜 존재하는가 ? 일 것입니다.
존재의 이유에는
생물이건 흙이건 빛이건 물이건... 서로 무게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흙이나 물이 있는것은 당연한데 인간의 자아는 도데체 무엇인가 ? (X)
흙, 물, 자아 .. 이런것들이 왜 존재하는가 ? (O)
우주는 왜 있고,
태양, 지구, 인간은 왜 있는 것 일까요 ?
정답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것이 무엇이건..
그 이유가 무엇이건..
분명한건
마치 수족관의 물고기처럼
우리 인간이 넘어나가지 못할 어떤 영역 안에
단단하게 갇힌체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알 수 없는
그리고 벗어날 수 없는 무엇에 갇혀있는 것이죠
인간을 감쌓고 있는 그 영역이 무엇인지 알기 힘듭니다.
무엇이 우리를 구속하고 있는지 알 순 없습니다.
다만,
우리 인간이란..
괴롭고 힘든 것 보다는 행복하고 편한 것을 쫓는 것이 더 좋으니
그냥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슬프고 아픈것 보다는 기쁘고 건강한게 좋으니
그냥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족관 물고기가 갇혀있는 영문도 모르고
먹이주면 꼬리를 흔들며 헤엄쳐 와서 먹이를 받아먹고
수족관 안에서 비관을 하지도, 슬퍼하지도 않으며 그냥 열심히 살죠
우리역시
인간을 가둬둔 그 어떤 영역안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충실한 것들을 영위하며
그냥 인간답게 열심히 살아야죠..
쓰고보니 뻘소리뿐이군요 죄송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