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이 사각형이라거나 공간의 구조가 사각형이라는 건 틀에 박힌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할 땐, 가로나 세로 한 방향으로 써내려 갈 때 가장 일정하게 글을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실제로 과거의 책은 현재의 형태보단 하나의 두루마리였으니까요.
한 방향으로 계속 읽어내려가기 위해선 일정한 모양이 필요했고,
열과 행이 진행되는 축이 하나씩 필요해, 두 축을 이용하는 사각형 구조로 정착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추신 : 전 김동률 님의 의견을 보지 못했습니다. 뷰어가 없어요.